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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신종 코로나 재난안전본부 '최고 수준' 격상‥24시간 대응체제 '돌입'

관리대상자 10명, 관련 정보 홈페이지 공개...다중이용시설·중국인 유학생 등 관리 강화

등록일 2020년02월03일 16시1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을 위해 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특히 시는 도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시민들의 자발적 선제적 능동 감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모든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정헌율 시장은 3일 익산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해 바이러스 유입과 확산을 철저히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1일부터 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정헌율 본부장을 포함해 17명으로 구성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아울러 원광대병원과 익산병원 등 선별진료소 2곳과 보건소를 선별안내소로 지정해 운영을 시작했다.

 

보건소의 2개과와 1센터, 14개 지소, 24개 진료소를 12개 실무팀으로 전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하는 전담조직도 구성했다.

 

12개 실무팀은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과 환자 감시체계 강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방지를 위한 활동에 나선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감시체계도 강화했다. 익산시는 익산역과 국립익산박물관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시설에 열화상 감지기 등을 비치하고 취약지역에 손세정제(1,100개)와 마스크 배부(25,000개) 및 익산역과 터미널에 대한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원광대와 협의해 유학중인 중국인 학생 입국연기, 학위 수여식 취소, 후베이성 연고자 6명 입국 금지 조치, 대학원생 등 석·박사 수업 인터넷교육으로 전환, 중국을 다녀온 유학생 8명 격리조치와 건상상태 확인에 나서기로 했다. 원광보건대와도 유학생 54명 귀국 시 격리 시설 운영 등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중국인 유학생 귀국 후에는 지속적으로 학교 관계자와 공동 대응하고 확진자 접촉자는 1:1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한다.

 

현재 익산에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의사환자 2명과 능동감시자 8명 등 총 10명에 대해 보건소에서 하루 2차례 이상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시는 홈페이지와 SNS 등 모든 홍보 수단을 동원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요령을 알리고 능동감시대상자를 포함해 각종 정보를 매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예비비와 재난안전기금 등 4억5천만원을 확보해 열 화상 감지기와 이동형 X-ray 등을 추가 구입하고 마스크와 세정제 등을 운수업체와 다중이용시설에 지속적으로 배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유증상자와의 접촉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또는 증상 발생 14일 내에 중국 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 익산시보건소(859-4811, 7485~7)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전화해야 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무엇보다 초기대응이 중요한 만큼 행정력을 총동원해 관련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상황 종료 시까지 중국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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