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첫 여성 총리가 나온 지금, 여성의 올바른 주권행사로 새시대의 여성을 부각시키는 것은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길입니다.”
한국여성유권자 전북연맹과 익산지부 창립식, 회장 취임식이 25일 오후 3시 갤러리아 웨딩홀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전북연맹 회장으로 취임한 김경자 회장(사진)은 취임사를 통해 “늦은 출발이지만 나눔과 섬김의 자세로 여성 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전북연맹과 익산지부 창립을 기해 익산시와 전북 전지역에 획기적인 새바람이 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유권자 전북연맹은 중앙연맹이 창립한 지 37년 만의 늦은 창립으로, 전국 13개 광역시도에 이어 14번째로 창립하게 됐다.
한국여성유권자 전북연맹 익산지부 조윤숙(52·사진) 회장은 “내 표 하나쯤이야 하는 소극적인 생각을 버리고 주권자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여성 하나하나의 힘이 여성 지도자 배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와 연계한 봉사활동을 계속할 것이며, 시의회 모니터링에도 참여할 계획을 내비쳤다.
1969년 창립된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국내 최초의 정치 관련 여성단체로 전국 광역시도에 14개 지방연맹과 100여개의 지부를 통해 여성지도자교육, 의회 모니터링, 정책토론회, 여성후보자 발굴 및 지원사업 등 여성유권자들의 힘을 모으고 우리 정치를 바르게 잡아나가는 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
한편 한국여성유권자 전북연맹과 익산지부 창립을 기점으로 부안, 정읍, 전주지부도 곧 발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