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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의원이 가장 큰 피해자

채시장이 탈락했어도 한병도의원은 전화위복

등록일 2006년04월2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획특집]우리당 5.31 결산

5.31지방선거 과정에서 열린우리당이 여러각도로 검증되면서 전북도당은 물론 익산지구당이 최대의 고비를 맞고 있다. 경선과 얽힌 우리당 익산지역 당내 문제들을 짚어보고, 앞으로 지배정당으로서 밟아나갈 수순을 관측해 본다.

<글싣는 순서>

1.갑.을 지구당의 대치정국
2.경선결과와 우리당의 미래
3.당면한 과제

5.31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조배숙의원과 한병도의원은 당력을 모으지 못하고 오히려 서로 대립했다. 이로인해 익산시장 후보 경선은 민의를 반영하기 보다는 우리당 갑.을 당직자들간의 이합집산과 물리적 동원으로 점철되었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우리당 일각에서는 지난 15일 경선은 표면적으로 양지구당 위원장들의 대리전이었다고 평가한다. 을지구당에서 지원한 이한수 후보가 갑지구당의 채규정시장을 눌러 갑지구당의 조직이 와해됐고, 향후 한병도의원의 정치적인 행보가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익산시장 경선과정에서 갑지구당의 주요 조직책이 당직에서 물러나는 등, 한병도의원은 고립무원에 떨어지고 말았다는 일반론인 것이다.
그러나 익산시장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이한수 후보는 을지구당에 부속된 지위가 아니라, 양지구당 위원장과 동등한 지위를 확보했다는 관점에 무게가 실리면서 경선 결과는 전혀 다르게 풀이된다.
을지구당의 조직책은 물론 주요 당직자들이 이한수 캠프의 동력으로 본격 가동되고 있는 마당에서는, 조배숙 의원의 조직이 송두리째 넘어갔다고 보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조배숙의원은 이번 열린우리당 익산지역 5.31후보 경선에서 가장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된데다, 차기 총선에서 이한수의 입김에 크게 휘둘리게 될 것이라는 관측인 것.
이번 경선을 통해 장악된 조직을 이한수 후보가 느슨하게 방치할 이유가 없고, 차차기 총선 기반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자신에게 주어진 프리미엄을 포기할리도 만무하다는 것.
이같은 결과는 사실상 조배숙의원이 자초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자신의 당선에 크게 기여 했던 공신들이 자신의 조직내에서 팽을 당해도 외면하는 등, 이번 5.31 당내경선에 직접 나서지 못할 만큼 조직관리의 부재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배숙의원이 인지도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기본 기조를 버리지 않는다면, 차기 총선 경선에서부터 고배를 마실 공산이 크다는 여론이다.
반면, 한병도의원의 경우 당장의 조직책 손실은 크지만, 어차피 장악되지 않는 조직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발 빠르게 이창필 도의원 후보 등 기초.광역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새로운 조직을 구축했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전화위복의 안정된 기반이 확보되는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한병도의원 역시 자신의 조직기반을 매끄럽게 관리하지 못하고 불협화음을 일으켜 스스로 정치적행보를 불안정한 상태에 떨어뜨린 것과 이의 수습이 발등의 불이라는 점에서, 조배숙의원이 처한 현주소와 대동소이 하다는게 정가의 중론이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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