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KTX 익산역 주변에 190면의 주차 공간을 새롭게 확충할 계획이어서, 태부족한 주차난에 일정 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익산시는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과 철도 이용을 대상 발레파킹 서비스를 통해 KTX 익산역 주변 주차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역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8년 12월 익산역 남부공영주차장 87면을, 올해 11월에는 노상주차장 20면을 조성해 운영해 왔다.
또 코레일네트웍스와 협약을 통해 철도 이용객들이 익산역 서부주차장 372면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는 등 주차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익산역 서부주차장이 내년 1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되고 KTX 익산역 이용객 증가로 주차장이 부족해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개선대책 마련이 절실했다.
이에 시는 역 인근 공영주차장 2곳에 190면을 추가 조성하고 철도이용객 대상으로 발레파킹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추가 조성되는 공영주차장은 익산역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년 5월 중 40면을 먼저 조성하고 이후 신속한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말까지 150면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또 발레파킹 서비스는 이용객들의 차량을 인근 주차장으로 대신 주차해주는 서비스로 내년 1월 중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부설주차장 이용 협약을 체결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과 발레파킹 서비스가 추진되면 KTX 익산역 인근 주차 수요 분산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불어 내년에도 올해 공모사업으로 실시한 소규모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및 개방주차장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