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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제거 지자체가 나서야 할 때

국제사회 시장- PVC고립, 국내- 소걸음

등록일 2007년12월04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미국은 PVC와 관련해서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
질병통제센터는 최근 “대다수의 미국인 소변실험에서 2가지 혼합물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그것은 PVC 플라스틱 생산공정에서 가소제로 첨가된 프탈레이트와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에 포함되어 있는 비스페놀 A 이다.
두 화학물질 모두 일단 생물체에 들어오게 되면 금방 사라지지만, 그것들은 호르몬을 모방하고 붕괴시키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막강한 위력으로 생명의 기전을 뒤 헝클어놓고 있다.
로체스터 대학 생리역학 고문인 스완(Shanna Swan)박사는 “오늘날 측정 할 수 있는 수준의 프탈레이트 없이 태어나는 아기는 아무도 없다,”고 연구 결과를 발표 했다.
PVC에 유연성을 주기 위해 사용되는 프탈레이트는 욕실, 이갈이용 장난감, 샤워커튼, 실내장식품, 마루, 의료기기, 화장품을 포함하여 셀 수 없이 많은 제품들에 사용된다.
동물연구들은 프탈레이트와 지금 미국 남자아기들에서 보여 지는 가장 일반적인 선천적 결함인 생식적 이상을 연결시키고 있다.
국제 독물학 프로그램의 노(老) 연구원인 폴 포스터 박사는 “우리는 이런 불운한 효과들의 폭발적인 생산들의 수준들이 아직까지 얼마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그것들은 정말로 걱정이다.” 이라고 설명했다.
열을 받거나 산성에 노출 되거나 혹은 시간이 지나면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으로부터 발생하는 비스페놀 A도 마찬가지이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아기 젖병, 투명한 재사용 가능한 물병, 음식 포장이나 용기, 커피메이커, 부엌 용품 그리고 수많은 다른 제품들에 사용된다.
Bisphenol A는 또한 음식 통조림들과 치과의 밀폐제로 사용되는 에폭시 합성수지에 사용된다. 이것은 에스트로겐의 효과를 모방하고 동물연구에서 전립선암 등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최근 헤드라인을 사로잡은 연구에 의하면 비스페놀 A는 쥐들을 놓고 실험해 보았을 때 자궁이 비대해 질수 있다는 원인을 초래할 있음을 보여 준다.
한 비스페놀 A 연구원인 미주리-콜롬비아 대학의 Frederick vom saal는 결코 뜨거운 음식을 놓거나 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접시들을 사용하지 않는다. 내분비선 분열부분 연구의 개척자인 Theo Colborn 박사는 다음과 같은 말로 플라스틱 음식그릇의 명확한 방향을 잡았다. “나는 항상 모든 것에 유리그릇을 사용합니다.”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 A는 자궁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고, 그와 스완 박사는 임신한 여성이나 임신을 계획한 여성들은 가장 조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프탈레이트는 너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피하기가 조금 더 어렵다. 그러나 스완 박사는 PVC 음식 용기는 피할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미국 식약청은 이러한 플라스틱은 전적으로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미국 화학 자문위원회는 소비자에게 이런 “무서운 이야기”를 무시하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플라스틱의 유해성에 대한 혼란 속에서도, 대중의 관심은 이미 시장으로 변하고 있는 중이다. 유럽연합은 최근 아이를 위한 제품 중 3가지의 프탈레이트를 금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다른 주들은 유사한 금지를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 그 사이에 마텔과 다른 장난감 회사들은 teething ring에서 프탈레이트를 제거했고, Born Free같은 회사들은 비스페놀 A가 없는 제품을 판매했다.
매일 플라스틱 물체로부터 우리 몸으로 녹아 들어오는 화학물질의 불안한 효과와 관련하여 지구촌 전체가 공포에 떨고 있으며, 플라스틱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로인해 근 10년 새 세계 프라스틱 시장은 급변하고 있다.
지중해를 비롯한 북동 대서양(OSPAR & 북해회의), 국제연합위원회(USA/캐나다),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 유엔환경계획(UNEP)등은 PVC 규제와 제한을 위한 국제적 협정을 맺었고, 미국을 비롯한 영국, 아르헨티나, 호주, 벨기에, 캐나다, 키프로스, 체코공화국, 덴마크, 유럽연합,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태리, 인도, 일본, 룩셈부르크, 멕시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필리핀, 러시아, 싱가폴, 스로바키아, 스페인, 스위스, 튀니지 등 29개 국가는 2002년 11월 현재 PVC와 염소물질에 대한 국제적 제한과 또다른 시도를 보이고 있다.
또, 이들 국가의 상당수 기업들은 자동차를 비롯한 건설산업, 건설설계, 화장품, 세제, 생활용품 제조업, 카드, 티켓, 전기제품, 전자산업, 전기사무용품, 전자 건전지, 금융산업, 음식, 음료포장, 인테리어, 가구 제조업, 의료품, 제약회사, 종이, 신발, 스포츠용품, 전자통신, 장난감, 유아용품, 장난감 소매업 등의 분야에서 PVC와 염소물질을 제거했거나 제거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인근 국가인 일본은 정부차원에서 PVC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새로운 용기와 포장물질법을 제정하는 등 매우 공격적이고도 전향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법은 시세이도, kao.corp와 cion.corp 등을 포함한 몇몇 일본의 주요한 가정용품과 화장품 제조사로 하여금 폴리프로필렌과 다른 물질을 다른 종류의 화장품이나 음식과 조제포장재로 교체하기 위한 계획안을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일본 건설부는 1998년 10월 정부의 모든 부서, 공공기관의 건설에 투입되는 케이블 전반에 PVC가 들어있지 않은 피복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는 정책을 채택, 건설 부분에서 환경친화 케이블을 사용하는 활발한 추세의 주축이 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PVC에 내재된 환경호르몬과 함께 많은 양의 건축폐기물 소각시 다이옥신의 주된 배출원이 되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우편통신부는 또, 소비자단체와 시민들의 요구에 대한 조치로 PVC 등 내분비 교란물질을 포함하는 물건을 구매하지 않을 것을 충고하는 명령안을 승인했다.
일본정부는 이어 2001년 7월 27일 ‘식품, 첨가제와 관련제품에 대한 기준’이라는 법을 제정, 조리요품과 식품용기에 프탈레이트를 사용하는 것을 중지하고 PVC장난감에도 이와 유사한 첨가제의 사용을 중지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지방정부인 ‘시가’시는 1999년 12월 아예 ‘PVC 추방정책을 채택, 일본 전역의 다른 도시와 지방자치단체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시가’시는 도시기준으로부터 PVC가 포함된 제품을 추방하도록 고안된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2000년 회계연도를 시작으로 시의 수도공급 작업에 PVC 파이프 사용을 중지했으며, 플라스틱 랩과 같이 일상 생활에 사용되는 주방용품을 PVC가 없는 제품으로 교체하도록 권장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시가’시의 수도국은 시의 수원에서부터 펼쳐진 680km의 파이프 중 48%를 차지하는 PVC파이프를 금속이나 폴리에틸렌(PE)으로 전격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시가’시의 여향을 받은 ‘사포로’시는 이미 모든 수도공급에 사용되는 파이프에 폴리에틸렌(PE)을 사용하고 있다. 또, 이러한 비슷한 경향이 다른 지역과 지방에서도 쇄도 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룩셈부르크에서도 발견된다. 이 나라의 수도의회는 1991년 하수처리에 관한 기술적 권고안을 통과시키면서, 도시내 하수처리에 PVC파이프가 더 이상 사용되지 못하도록 장치한 것이다.

스웨덴 정부에 의해 지정된 단체인 에코싸이클 협의회는 유해 첨가제를 포함한 경성 PVC뿐 아니라 연성 PVC도 단계적으로 빠르게 제거하도록 정부에 권고 했다. 이 단체는 이 권고안을 통해 “PVC는 미래가 없다”는 함축적인 지침을 제시했다.
협의회는 “염소 제조로부터 쓰레기가 될 때 까지의 PVC 전과정을 평가한 결과 PVC가 생태-순환 사회의 부분이 될 수 없을을 보여준다”고 보고 한 것이다.
이에따라 스웨덴 의회는 1995년 11월 연성. 경성 PVC 둘 다를빠르게 제거하는데 결의했고, Anna Lindh 환경부 장관은 이 결의안에 붙여 “PVC를 없앨 것인지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없애느냐가 중요하다”고 언급, 국제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우리 정부도 유아 용품이나 장난감에 프탈레이트가 첨가된 PVC제품을 제조하지 못하도록 법을 제정하는 등 국제사회의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PVC가 국민들의 미래 건강을 해치는 속도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PVC로부터 시민들을 구제하기 위해 자치단체가 나서야 할 때이다.
\"환경호르몬 폐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올해 초 SBS스페셜이 ‘환경호르몬의 습격’을 방영한 이후 우리사회는 한동안 충격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러나 우리주변에는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프라스틱류가 여전히 넘쳐나고 있고, 오히려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보이지 않고 소리도 없는 살인자에 대한 인식부족과 편리한 용도에 길들여진 생활습관이 겹쳐 심각한 경고가 경시되는 현실적 한계에서 비롯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소통뉴스는 환경호르몬의 폐해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를 갖고자 한다.<편집자 주>
상- 환경호르몬
중- 가까운 적
하- 도둑맞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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