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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국가예산 '7천억원 시대' 열다

국비 7,152억원 최종확보, 신규사업도 42개, 969억원 '역대 최대'

등록일 2019년12월12일 13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사상 최대 규모인 7천억원대 국가예산 시대를 열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의 관광거점이 될 ‘익산시 세계탐방거점센터 건립사업’과 농산업 분야 혁신성장을 이끌 ‘스마트 농산업 벤처·창업 캠퍼스 구축사업’ 등 신규사업은 물론 균형발전 경제도시 분야와 융복합 농식품도시 분야 등도 대거 확보해 굵직한 성장동력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액은 총 7,152억원으로 올해 6,872억원보다 280억원이 증가했다"며 "익산시와 정치권이 합심해 이뤄낸 성과인 만큼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익산시 대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가 확보한 내년 국가예산은 정 시장이 취임 직전인 2016년도 6,229억원보다 무려 923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2015년 6천억 돌파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7천억원 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분야별로 보면 복지․보건 분야 2,723억원, 경제․SOC 분야가 1,845억원, 농축산 식품분야 1,280억원, 안전․환경 분야 582억원, 문화․관광 447억원, 교육․기타 분야로 275억원 등이다.

 

신규 사업은 올해 대비 84%가 증가한 969억원이 확보됐으며 이 가운데 △전라북도 IOT 산업안전체험장 건립(10억원, 총사업비 300억원) △익산시 세계탐방거점센터 건립(14억원, 총사업비 214억원), △스마트 농산업 벤처·창업 캠퍼스 구축(8억원, 총사업비 299억원) 사업은 첨단IT기술과 기존산업이 결합한 융·복합 산업으로써 지역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하는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에 건립될 ‘전라북도 IOT 산업안전체험장’은 총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되며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영호남권 일대 근로자들은 최첨단 교육장에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민간위탁 교육장이나 타 지역에서 교육을 받아왔다.

 

세계문화유산의 관광거점이 될 ‘익산시 세계탐방거점센터 건립사업’은 총 사업비 214억원으로 미륵사지와 백제왕궁터를 잇는 순환형 마차와 같은 교통시설이 운영되며 ICT기술을 활용한 가상체험관 등이 건립되어 이를 계기로 세계유산 관광지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마트 농산업 벤처·창업 캠퍼스 구축사업’은 총 사업비 299억원이 투입되며농산업 분야 혁신성장과 지속발전을 위해 첨단기술과 기존 농산업 분야 기술을 융복합 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익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 사업(68억원, 총사업비 510억원), △북부1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5억원, 총사업비 416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식품창업 허브 구축(10억원, 총사업비 289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가정편의식 활성화 지원사업(45억원, 총사업비 55억원)등이 반영됐다.

 

전체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환경친화 건강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왕궁 현업축사 매입사업 및 생태복원사업(123억원, 총사업비 1,343억원),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60억원, 총사업비 268억원), △지방상수도 국고보조사업(50억원, 총사업비 617억원), △만경강 신탁지구(물문학관) 하천정비사업(50억원, 총사업비 113억원)등이 확보돼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500만 관광도시 조성 사업으로는 △미륵사지관광지 조성사업(23억원, 총사업비 194억원), △고도보존 육성사업(107억원, 총사업비 3,419억원), △백제왕궁 역사관 및 가상체험관 조성사업(16억원, 총사업비 100억원), △국립익산박물관 사회교육관 리모델링(79억원, 총사업비 372억원) 등이 확보됐다.

 

균형발전 경제도시 분야는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43억원, 총사업비 1,886억원),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12억원, 총사업비 3,500억원), △익산·대야 복선전철화 사업(360억원, 총사업비 5,011억원), △송학동·중앙동·인화동의 도시재생뉴딜사업 (61억원, 총사업비 559억원) 등이 포함돼 구도심과 신도심이 공존하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융복합 농식품도시 분야는 △국가식품 클러스터 기능성식품 제형기술 기반구축(47억원, 176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농식품 원재료 중계공급센터 구축(75억원, 총사업비 195억원), △신활력플러스 성장산업(15억원, 총사업비 72억원) 등 다수의 사업이 확보돼 익산시가 세계 식품산업의 성지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사람중심 포용도시 분야로 △반다비 장애인 체육센터(10억원, 총사업비 75억원),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사업(15억원, 총사업비 128억원),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26억원, 총사업비 46억원), △동산동 유천도서관 건립사업(15억원, 총사업비 77억원), △익산시 가족센터 건립사업(5억원, 총사업비 80억원) 등의 예산이 확보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정부예산 편성 단계보다 한발 앞선 익산시의 선제적 대응이 큰 역할을 했다. 전 직원이 2018년 9월부터 신규사업 발굴을 시작했으며 올해 정책개발 전담부서 신설, 국가예산 사업발굴 TF팀 가동, 중앙부처 동향파악을 위한 세종사무소 운영 등 발굴초기부터 튼튼한 발판을 마련했다.

 

정부 예산편성단계부터는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득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했고 지역에 연고를 둔 국회의원·중앙부처 공무원 등과 끊임없이 소통·협력으로 국회로 제출되는 9월 정부예산안으로 역대 최대인 6,616억원을 반영시킬 수 있었다.

 

이어 11월 본격적인 국회 예산심의가 시작되면서 익산시 국가예산 최고 전문관을 국회에 파견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빈틈없는 맞춤형 대응을 추진했다.

 

특히 정헌율 익산시장은 30여년 동안 중앙부처 근무시절에 쌓은 인맥을 적극 활용해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정부 고위간부 등 주요 인사를 찾아가 지원을 요청하는 등 행정 달인의 면모를 보이며 최종적으로 7,152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런 성과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기획재정위원회 이춘석 위원장과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조배숙 의원은 다선 의원으로서 그동안 쌓아온 정치권에서의 입지와 영향력을 활용해 국회단계에서 14개 사업, 616억원을 증액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 국가예산 7천억시대 개막은 시민 모두가 합심해 이뤄낸 성과로 어렵게 확보한 예산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익산시 대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이춘석, 조배숙 국회의원, 한병도 전 정무수석, 김수흥 전 국회사무차장과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준 모든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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