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귀갓길을 조성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대 구축한다.
익산시는 편의점 18곳과 음식점 2곳(24시간 영업점)을 여성피난처로 지정하고 안심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
여성안전피난처는 지난달까지 시험 운영과정을 거쳤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앞서 시는 지난 7월부터 익산경찰서와 업무협의를 진행해왔으며, 민간참여단 모니터링을 통해 여성 대상 우범지역 중 여성안전피난처 20곳을 선정해 협약을 맺었다.
선정된 여성안전피난처는 외부에 현판이 부착됐으며 밤길 대피여성이 위급상황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홍보등이 설치됐다.
여성가족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여성이 신변에 위협을 받는 긴급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피난처에 대피 후 안심비상벨로 도움을 요청하면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해 여성들의 안심귀가를 돕는 시스템이다.
이 밖에도 시는 혼자 사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안심택배함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현동 행정복지센터 완공 시 4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에는 여중·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지킴액세서리(휴대용 호신경보기) 보급과 불법 촬영장비 합동단속 및 대여사업을 추진해 여성과 청소년이 안심하고 생활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여성과 노약자, 더 나아가 익산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며 “추후 성과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