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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 만들기’ 박차

금마·동산동 대규모 공공도서관 건립...작은도서관 13곳 공모사업 선정, 공사 추진 중

등록일 2019년12월04일 14시0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남부권과 동부권에 도서관을 신축하는 등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 만들기에 박차를 가고 있다.

 

특히 시는 문화 소외지역까지 도서관을 확충하고 도심 노후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남부권과 동부권 지역에 신규 도서관이 건립되고 있다. 우선 금마면 서고도리 일원에 도내 최초로 한옥형 도서관이 조성되고 있으며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19억 원이 투입된 이곳은 역사고도자료실을 포함한 종합자료실과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동산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에 조성될 유천도서관도 건립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천도서관은 유천생태공원과 연계한 자연친화적 생태테마 도서관으로 건립되며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약 77억 원이 투입된다.

 

어린이자료실과 다목적실, 문화교실 등이 들어서며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이곳은 문화기반시설이 없어 문화적 혜택이 타 지역보다 적었던 만큼 이번 도서관 건립으로 지역의 균형발전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곳곳에 작은도서관을 2곳을 추가로 조성하고 11곳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익산시는 올해 13곳의 작은도서관이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이는 도내에서 선정된 34개 도서관 가운데 38%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각각의 도서관은 청소년과 다문화 가족, 실버문화, 공동육아나눔터 등 특색 있는 주제를 적용해 조성되고 있어 지역 시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배산·동산·예솔·울림·청소년작은도서관 등은 공사가 마무리됐으며 대부분의 도서관들이 실시설계를 마치고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12월 말 재개관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영등도서관도 20억 원을 투입해 자료실과 시민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익산역에 24시간 무인대출반납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U-도서관 시스템을 내년까지 구축하는 등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도서관 시설이 확충되면 모든 주민들이 다양하게 문화 복지 서비스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서관이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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