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도심권 대규모 공원을 명품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민간특례사업이 사업시행자와의 업무협약이 이뤄지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익산시는 29일 시청 회의실에서 마동·모인·수도산공원 사업시행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마동공원은 ㈜엔에스, 모인공원은 신동아종합건설(주), 수도산공원은 제일건설(주)이 사업을 추진한다.
협약 체결에 따라 사업시행자는 관련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토지보상비 등의 4/5(80%)를 익산시에 현금예치 완료하였으며, 연말부터 토지보상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하여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인가를 득한 후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팔봉공원(1,2지구)도 신속히 행정절차를 추진, 협약 체결 등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시의 재정부담 없이 도심에 대규모 공원이 조성될 뿐 아니라 그동안 공원으로 묶여 장기간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했던 문제점도 해결될 전망이다.
사업 추진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마동공원은 약 24만㎡ 부지를 ‘청소년들이 꿈을 펼치는 교육과 체험공간 조성’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의 생태교육장소를 포함해 청소년들의 여가활동 및 체험공간을 위한 풍경정원, 테니스장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모인공원은 신동 일원 약 12만㎡을 ‘청춘이 One하는(하나되는) 문화놀이터’라는 주제로 숲을 활용한 사색과 독서의 공간인 숲도서관(북파빌리온), 청년들의 창업문화공간인 청년가로가 조성되며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과 연계하여 전통문화 체험의 장이 될 전통문화공연장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수도산공원은 금강동 일원 약 34만㎡에 ‘남부권 복합커뮤니티공간 조성’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복합문화센터, 체육공원과 연계한 실내수영장, 탄생석 길과 탄생화 및 탄생목을 주제로 꾸며질 탄생석정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도심권 대규모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휴게, 조경시설이 어우러진 휴식공간 제공으로 시민들의 건강증진 및 쾌적한 주거 환경 제공에 기여토록 하고, 권역별 특성에 맞는 명품테마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