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의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정의 모든 방향을 ‘환경중심’으로 개편하고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시는 장점마을에 환경시범마을을 조성하는 등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우선 지난 1일 발족한 익산시 환경친화도시 추진단이 조직개편과 제도정비 등 환경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조직개편에선 환경관련 부서를 국 중심부서로 배치하고 정책업무와 인허가, 지도단속, 환경사범을 다루는 과로 각각 분리해 운영한다.
또한 장점마을과 해동환경 등 환경문제 대응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환경특별사법경찰관을 설치해 다섯 분야로 나눠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적발되는 환경사범에 대한 사법처리를 강화한다.
추진단은 이 같은 부서별 협업을 통해 친환경사업을 발굴하고 시민참여팀을 중심으로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시민참여팀은 12월까지 6팀, 30여 명으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정책 추진을 위해 환경정책위원회의 기능을 확대하고 환경오염 불법행위에 대한 상시 감시 체계 구축을 위한 민간 환경감시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각종 조례를 제정하고 정비할 계획이다.
기존 시 홈페이지에 지역의 환경 분야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도 내년부터 운영된다. 이를 통해 악취나 미세먼지 등의 환경현안과 추진 중인 환경정책, 지도점검 현황 등을 제공한다.
환경 분야를 최우선 시정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시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환경 관련 업체들에 대한 지도 단속도 더욱 강화한다.
앞서 시는 특별단속을 실시해 무허가 대기배출시설을 설치한 업체 등 6개 사업장에 폐쇄명령과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나머지 7개 사업장에도 고발과 과태료 등의 행정조치를 취했다.
향후에도 업체들의 행정처분 이행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단속과 함께 환경 관련 예산을 확대 편성하고 보조율도 최대 90%까지 상향시켜 영세 업체들이 방지시설과 악취저감시설 등의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 밖에도 악취와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확대 추진하고 지역의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수시점검으로 사업장 환경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녹지 공간을 확대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의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정의 모든 방향을 환경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익산시가 진행하는 모든 정책을 환경 중심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