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희귀질환에 관한 전문적인 치료, 연구와 국가 차원의 통합관리를 수행할 국립희귀질환의료원 설립·유치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익산시는 22일 전북테크노파크에서 발주한 국립희귀난치성질환센터 설립·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강영석 전북도청 보건의료과장, 윤권하 원광대학교 병원장 및 관련 교수 등은 익산시가 국립희귀질환의료원 유치에 최적지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용역 수행기관인 한양대 산학협력단은 “지금까지 중간 검토 결과 익산시가 전라북도에서 가장 적합한 요건을 충족하고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부지 선정과 연관 산업에 대한 비전 제시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국립희귀질환의료원 유치를 위해 의료·힐링도시 추진단을 구성해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하고, 익산시의회에서는 이달 말 건의안을 채택해 청와대, 국회 등에 익산시 유치의 필요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3000억원이 투입되는 국립희귀질환의료원이 들어서면 연관 산업 육성이 가능해지고 의료 및 연구 인력 1000여명을 포함해 2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희귀질환에 관한 전문적인 치료, 연구와 국가 차원의 통합관리를 수행할 국립희귀질환의료원 설립은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유치하기 위한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