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민주당 소속인 정헌율 익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인 지역 도의원들이 당파를 넘어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공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28일 지역 도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지역 도의원들에게 ‘익산시 홀로그램 과학관’ 건립에 지원요청을 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익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김대오·김정수·김기영·최영규 등 지역 도의원이 함께하고, 익산시에서는 정헌율 시장과 부시장, 국소단장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부터 정부에서 지방으로 이양되는 사업들을 미리 공유하고 전북도의 지원이 필요한 사업에 대하여 국소단장의 사업설명 및 협조사항 당부에 이어 참석자 토론을 통해 앞으로 방향을 논의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내년부터 정부가 지방재정분권 강화를 위해 국가가 직접 지원하던 23개, 약 3.6조 규모의 사업을 지방으로 이양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광역, 기초자치단체 간 소통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참석자들은 내년도 전북도 본예산에 반영이 필요한 사업을 중점 건의하고 사업비 확보를 위한 전략과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추진 중인 지역 현안사업으로 전문장비를 통해 대기오염의 원인을 분석하고 활용가능한 △전북권 대기오염 집중측정소 설치사업과 익산․완주 간선도로의 교통소통과 도로안전을 위한 △춘팔선(익산-완주) 지방도 승격 및 확포장 사업 등에 대해 그간 추진사항과 앞으로의 추진방향 등을 공유했다.
특히 최근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방에 과학관 확충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익산시는 홀로그램을 테마로 하는‘익산시 홀로그램 과학관’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익산시를 넘어 전북도의 미래를 선도할 현안사업으로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의회와 공동 대처를 요청했다.
익산에는 이미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가 구축되고 있으며 지난 10월 25일부터 3일간‘2019 대한민국 홀로그램 엑스포’가 개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명실상부한 홀로그램의 메카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도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익산시는 앞으로도 도의회와 소통을 통해 지방이양사업과 지역현안에 대해서 계속해서 공유하고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다”며 “익산시 지역사업이 활발히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의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참석한 도의원들은 “해당 사업과 관련해 도 관계부서는 물론 해당 상임위에도 예산반영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내년도 본예산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