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입니다, 산재한 2천년 역사유적을 익산을 알리는 데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4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 같이 강조하며 국립 익산박물관 개관일에 맞춰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 시장은 “2천 년전 익산에 도읍을 정한 마한을 시작으로 백제왕도문화, 근대문화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유적들이 남아있어,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려면 익산으로 와야한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실제 우리 익산에는 10개 정도의 박물관이 있는데, 여산에 있는 국립 전사박물관과 오는 1월 개관할 국립 익산박물관까지 국립 박물관도 2개나 된다”고 설명하며, “국립 익산박물관이 개관하면 흩어져 있는 익산의 국보급 유물들이 한곳에 전시되는 만큼 전시내용 또한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시장은 “오는 1월 10일 익산박물관 개관식이 열리는데, 단순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이번 개관식을 기해 시민들이 참여하고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 정헌율 시장은 “지난 주에 신규시책 및 신규 국가예산 발굴보고회를 가졌는데, 대규모 사업이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현 정부가 재정적으로 팽창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우리시도 공모사업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제안사업을 발굴하여 대규모 신규사업 추진에 치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탄생, 성장, 결혼, 기념의 숲을 조성하여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자 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내 나무 심기운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의미 있는 행사인 만큼 시민운동으로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사)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주관으로 추진되는 내 나무 심기 운동은 수목 1주(1구좌) 당 20만원이며, 구입한 수목이나 헌수 수목은 현재 조성중인 인화공원 대규모 도시숲에 시민이 직접 식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