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다음 달 열기로 했던 익산식품대전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익산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관계기관과 긴급회의를 열어 익산식품대전을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처음으로 익산시의 이름을 걸고 야심차게 준비해온 이번 식품 축제가 내년으로 연기된 점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돼지열병의 선제 차단이 우선이므로 불가피하게 행사를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 개최될 익산식품대전은 NS쿡페스트와 통합하여 진행하고 서동축제, 국제컨퍼런스와 연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익산시가 식품산업의 메카로 입지를 굳히고 지역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식품대전은 당초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 내에서 소스산업화센터 개소식,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제품 전시 및 판매, 지역농산물 홍보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