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그 간 ‘백제’에만 치중해 우리의 소중한 역사인 ‘마한’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마한의 역사를 되살리는 방안 추진을 지시했다.
정헌율 시장은 7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 같이 지적하며 "이제라도 서동축제에서 백제와 마한을 분리하여 마한의 역사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시장은 “우리시의 대표축제인 서동축제는 1969년 시작한 마한민속제전에서 유래했는데, 오늘날 서동축제는 서동과 선화를 중심으로 한 백제중심의 축제로 기울어져 있다.”고 설명하며, “내년부터는 서동축제에서 마한의 역사를 별도로 분리해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우리 익산은 삼한시대 마한 54국의 중심지로서 기원전 194년, 기준왕이 익산땅 금마를 도읍으로 정해 마한을 다스렸다는 기록이 있으며 ‘기준성’이라고 불리는 ‘미륵산성’이 그 대표적인 유적이다.”면서, “기준산성(미륵산성)에 대한 관광지 개발 및 홍보도 시급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회의에서 정헌율 시장은 “농민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태풍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으로 국화축제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절히 대처하라.”고 당부하는 한편, “지구온난화로 인해 10월 태풍이 잦아지는 추세.”라며, “국화축제 개최시기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