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속적인 건전재정 운영을 통해 어려운 지방재정을 옥죄던 지방채를 7년이나 앞당겨 전액 상환해, 드디어 채무 없는 자치단체가 됐다.
24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익산 제3·4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209억 3천만원을 상환했다.
이로써 올해 남아 있던 공영개발사업 지방채 406억 4천만원을 모두 상환해 부채 제로화를 달성했다.
이는 당초 상환 계획보다 7년이나 앞당긴 것으로 이로 인해 29억 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2008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 투자의 일환으로 제3·4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착수하며 1,464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후 2017년 180억원, 2018년 445억원, 올해 406억4천만원을 상환해 지방채를 모두 갚았다.
이 같은 결과는 전담 공무원들이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과 예산절감을 통해 조기상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데 따른 것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정부정책의 변화 등으로 기업유치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관계 공무원들이 적극적인 기업유치와 지방채 조기상환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왔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