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해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18세 미만 모든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아동 친화적 법체계, 전담기구 설치, 아동의 참여 등 10개 원칙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도시에 대해 인증을 부여한다.
시는 2020년 인증을 목표로 아이들을 위한 정책 추진 및 지원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아동 안전 부문에서는 전북도내 최초로 지역아동센터 47개소에 공기청정기 보급 및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설치 지원하고, 아동양육시설인 이리보육원의 석면 천장을 철거하여 친환경 소재인 석고보드로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해 10월말 준공 예정이다.
또한 통학차량에 방치되는 아이가 없도록 통학차량 247대에 잠자는 아이 벨 확인 장치 설치를 완료했다.
아동 환경개선 부문으로는 전체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수요 및 현장조사를 통해 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아동센터 19개소에 대해 도배 및 장판교체, 난방, 주방, 마루와 붙박이 수납장, 출입문 교체, 화장실 보수 등의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또 아동 참여 부문에서는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한 상설기구로 익산시에 거주하는 초등 4~6학년 학생 26명으로 제1대 아동의회를 구성해 아동이 직접 참여하여 제시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0년에는 아동친화도시 홍보를 위한 아동서포터즈단 운영(신규), 아동의 발달권 보장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아동권리교육(신규), 아동 사고예방 사업으로 관내 전체 어린이집 203개소를 대상 어린이집 안전공제가입(계속)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주 복지국장은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한 환경과 따뜻한 관심이 중요하다”며 “익산시는 어린이들이 시민으로서 존중받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사려 깊게 고민하면서 어린이 중심의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