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8곳에 대한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특례제도를 통해 7개 공원에 대하여 도심권 공원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라공원은 국토교통부와 LH가 공공기여사업으로 추진한다.
민간특례사업은 5만㎡이상의 도시공원에 대해 사업시행자가 대상 부지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는 비 공원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사업이다.
내년 7월이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모두 해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 돌파구를 찾은 익산시는 도시 공원 확충과 예산 절감,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추진되는 민간특례사업 7곳은 환경영향평가 등을 통해 난개발을 최소화하고 재정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익산시는 이들 공원을 2단계로 나눠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각 단계별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1단계 사업지구인 마동과 모인, 수도산, 팔봉1지구는 지난 5월 주민설명회 이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시행자 지정을 앞두고 있다.
관련 절차가 이행되는 대로 올 연말부터는 토지보상에 착수하는 등 사업 시행을 위한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2단계로 진행되는 배산과 북일, 팔봉2지구는 올해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최근 까지 타당성 검토가 진행됐으며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사업타당성을 인정받을 경우 연말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단계와 마찬가지로 내년 초부터 토지보상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LH가 공공기여사업으로 추진하는 소라공원은 현재 지구계획 승인절차를 진행 중이며 국토교통부 승인 후 연말부터 본격적인 토지보상과 사업 시행 절차에 착수한다.
시 재정으로 추진하는 신흥, 함열, 춘포, 무학공원도 보상절차가 본격화됐다. 신흥공원은 약 30만㎡를 매입하기 위해 보상협의회를 마치고 감정평가에 들어갔으며 읍·면지역 공원인 함열, 춘포, 무학공원도 감정평가를 마치고 보상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나머지 미집행공원 일부를 일몰제가 적용되더라도 도시계획적 관리방안(공원시설변경 및 보전녹지 전환)을 수립해 난개발을 방지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해 각 공원의 여건에 맞는 도시공원과 녹지조성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최대한 많은 공원을 보존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과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