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귀농귀촌인의 영농정착을 돕기 위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정책 추진과 지원 강화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귀농귀촌인과 기존 지역주민 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4월 26일부터 웅포면 원대암마을 등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지역민과 귀농귀촌인이 참여한 ‘익산시 1읍 14면 농촌마을로 찾아가는 귀농귀촌 융화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찾아가는 귀농귀촌 융화교육은 최진영 전문강사와 함께 바느질, 가죽 재단 등 가죽공예 수업을 통해 교육생들이 자신만의 가죽파우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교육이 진행되는 등 지역주민 간 소통과 만남의 장이 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마면 용정마을 채일숙 귀농인은 “서울 지역에서 살다가 익산시 금마면 서고도리로 이주했는데 이웃 주민의 권유로 융화교육에 참여하게 됐다”며 “가죽공예를 배우며 이웃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즐겁다”고 말했다.

시는 또한 고령화·과소화로 위기에 처한 농촌지역의 활력 증진을 위해 도시민 유치 홍보물 제작 및 상담, 이사비용 및 집들이 행사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팜투어, 팜스테이, 청년귀농학교, 지역민과 함께하는 귀농귀촌인 힐링캠프, 농촌체험 및 농기계 교육 등 내실 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찾아가는 융화교육을 운영하면서 농촌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풍경, 웃음과 이야기로 채워진 교육 현장이 인상 깊었다”며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천연 화장품 만들기 융화교육도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의 소통·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