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궁 일원에서 지난 12일 열린 백제왕궁 한가위 소원등 날리기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올해로 3년째인 백제왕궁 한가위 소원등 날리기 행사는 해마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참여자 신청 접수가 시작된 지 불과 며칠 만에 모집정원이 다 채워질 정도로 지역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 친구들로 구성된 400팀 2,000여 명이 한가위 전날 밤 설레는 마음을 담아 한가위 소원등 날리기 행사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소원을 적어 소원등에 부착하고, 퓨전 국악공연을 감상하며 소원등이 날아오르기를 기다렸다.
정헌율 익산시장의 발원문 낭독이 끝나고 일제히 날아오른 소원등은 백제왕궁 밤하늘의 보름달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자아냈으며, 참가자들은 소원등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역사가 깃든 백제왕궁에서 가족과 함께 소원을 빌면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화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