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예정됐던 익산시 시내버스 파업이 시내버스 3개사 노·사의 밤샘 교섭 끝에 임금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전면 철회됐다.
익산 시내버스 3개 회사 경영진과 시내버스 노조는 파업 돌입 시한으로 정한 6일 오전 4시를 넘어 5시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노·사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양측은 임금협상을 두고 막판까지 신경전을 이어갔으나 파업은 막아야 한다는데 공감하면서 극적 합의를 이끌어 냈다.
시내버스 노사협상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했던 익산시는 지난 4일부터 협상에 참여해 양측의 원만한 합의를 유도했으며 노·사가 최종 합의점을 찾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당초 우려됐던 교통 대란을 피할 수 있게 됐고 파업에 대비해 2일부터 추진한 비상수송대책도 해제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시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정상 운영돼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지 않아 천만다행이다”며 “노사 양측이 한발씩 양보해 원만하게 합의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비상수송대책을 준비한 익산시 공무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