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초 실시한 ‘주민과의 대화’의 건의사항이 작년 대비 대폭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시정 반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연도별 건의사항 건수는 2017년(488건), 2018년(413건), 2019년(612건)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날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정헌율 시장 주재로 2019 주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부서별 추진상황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총 612건의 건의사항을 처리완료 195건, 처리중 209건, 장기처리 134건, 처리불가 74건으로 분류 및 집계했다.
특히 올해 건의사항은 도로 확·포장, 인도 및 농·배수로 설치, 하천 정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가 많아 추경 예산확보 등 해결에 더욱 속도를 냈다.
그 결과 9월 현재 전체 612건 중 완료됐거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등 연차적인 처리사항을 포함해 진행 중인 것이 538건(87.9%)으로 나타났으며, 현실적으로 추진이 불가능한 건의사항은 74건(12.1%)으로 확인됐다.
시는 보고회를 통해 예산이 미확보된 사업에 대해서는 신속히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고, 처리불가 건에 대해서도 부서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해 해결하거나 건의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등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주민의 애정 어린 충고와 소중한 의견을 결코 흘려들어서는 안된다”면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관련 부서에서는 건의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는 총 612건에 대한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며, 오는 12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