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태권)은 4일 오후 6시 30분 모현동 롯데시네마에서 영화‘김복동’상영회를 개최한다.
영화‘김복동’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 고(故) 김복동 선생님의 삶과 투쟁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로 피해자들이 원치 않은 합의를 강행한 지난 정부와 사과 없는 일본 정부에 대항해 마지막까지 투쟁을 이어가신 故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다.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롯데시네마 익산모현1관에서 168석을 마련해 익산시공무원노조, 익산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념사업회, 익산국토관리청노조, 익산시 여성의소리(익산역 소녀상 건립 추진단체) 및 시민들을 초대하기로 했다. 영화 관람 후에 영화제작자 송원근 감독과의 대화도 이루어진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강제 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태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전범 기업의 배상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1인당 1억원의 배상 판결을 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사과와 배상 대신 판결 불복과 경제 보복으로 또 다시 우리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 김태권 위원장은 “이번 영화 관람을 통해 역사의식을 다시 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더불어 우리 주변에 상처받고 소외된 이웃들 곁에서 그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는 것 또한 노동조합에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늘 시민과 함께하는 익공노가 되도록 하겠다”고 의미를 밝혔다.
영화‘김복동’상영회는 각 지자체 공무원노동조합과 국가공무원 노조 지부가 주최하여 조합원과 시민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단체 대관 상영이 잇따르고 있으며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