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가 전북지역 대학 가운데 2년 연속 여성 ROTC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는 육군본부가 최근 시행한 제60·61기 여성 ROTC 후보생 선발시험에서 60기 3명(소방행정학과 장혜연, 경찰행정학과 심다빈, 영어교육과 정희원), 61기 4명(군사학과 오유정, 이수연, 권경빈, 윤성은) 등 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해군사관 제127기 선발시험에 지원한 애완동식물학과 4학년 김여원 학생이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
여성 ROTC 후보생 선발은 1차 필기고사, 2차 체력검정, 3차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합격자가 선정됐으며, 원광대는 2년 연속 전북지역 대학 중 최다 여성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 같은 성과는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센터장 황은희)가 여군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여군장교 동아리’ 프로그램을 학생군사교육단(단장 대령 박성우)과 함께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로써 원광대는 지금까지 16명의 육·해·공군 여성 학사장교 배출과 더불어 일반대학 여성 ROTC 후보생 선발을 시작한 2011년 이후 현재까지 총 31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여성 ROTC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1·2학년이 지원할 수 있는 여성 ROTC는 최종 합격에 이어 2학년 겨울방학에 4주 기초 군사훈련 수료 후 학군단에 입단하며, 군 장려금 200여만원과 매월 6만원의 교재지원비를 받고, 3,4학년 때 군사학 수업을 받아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한다.
특히 2년 4개월의 의무복무 기간을 거친 후 장기복무를 신청해 직업군인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황은희 교수는 “국방부의 여군 인력 확대정책에 따라 장기복무나 고급장교로 진출할 기회가 확대돼 여학생들에게 유용한 취업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더 많은 학생이 여성 ROTC와 육·해·공군 장교에 합격할 수 있도록 수시로 희망자를 모집해 여군 양성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