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순수본의 지역농산물 공급계약을 중개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브로콜리 공급을 시작으로 8월 한 달 동안 39개 품목 5,564kg(약 2,600만원)을 익산원예농협을 통한 공급을 성사시켰으며, 지속적으로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벤처기업인 그린로드(작두콩 계약재배 중개), 바이오리더스(쥐눈이콩 중개) 등 지역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익산원예농협은 2012년도 익산 관내 90여개 초·중·고등학교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면서 지자체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 농협으로, 품목별 공동선별회를 집중 육성하여 소량 다품목 생산의 유통 경쟁력을 높이는 등 진정한 협동조합을 실현하고 있다.
㈜순수본은 본그룹의 자회사로 영유아식 제품 개발 및 제조, 생산, 판매를 위한 베이비본을 신설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준공한 본라이프푸드랩을 통해 영유아식, 메디 푸드, 특수영양식, 시니어식 등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기능성 죽을 생산해 추후 중국, 대만 등 수출 생산 기지로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김진명 ㈜순수본 생산본부 본부장은 “이유식의 원재료 기준이 까다롭고 늘어나는 주문량으로 원재료 수급에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익산시의 발 빠른 대응으로 질 좋은 친환경 지역농산물을 차질 없이 공급받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앞으로도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과 지역 농가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고, 친환경 지역농산물 납품을 통해 입주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