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상반기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 참여자들이 90여 일의 봄철 농번기 사업을 마무리하고 26일 인천항을 통해 본국으로 돌아갔다.
시는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 집안시와 MOU를 체결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시범적으로 계절근로자를 도입했다.
상반기에는 12명의 근로자가 사업에 참여했으며, 하반기에는 1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그간 시는 현장점검 및 간담회를 통해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의 안정성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농가와 중국 집안시 근로자 모두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내년에는 더 많은 농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봉섭 미래농정국장은 “낯선 곳에서 작업하느라 고생하신 여러분께 익산시를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아무쪼록 무사히 중국으로 돌아가 항상 건강하시고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올해 사업 참여 농가인 웅포면 이웅의 씨는 “말로만 듣던 중국 근로자들과 함께 일하게 됐는데 토마토 등 하우스 농사에 큰 힘이 되었다”며 “90일이라는 기간이 짧아서 아쉽고 내년에 꼭 다시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