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식품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원재료 중계·공급센터 등 식품클러스터 내 입주기업 지원시설을 건립해 기업유치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우선 시는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농식품 원재료를 연중 안정적으로 중계·공급할 수 있는 ‘농식품 원재로 중계·공급센터’를 건립한다.
센터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국비 195억 원이 투입되며 2만4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저온창고와 냉동창고, 전처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올해 설계용역비 10억 원이 확보됐으며 지난 3월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한 상태이다.
내년에 시설·장비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원료정보를 연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2022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식품의 섭취 목적·용도에 맞게 액상이나 젤리, 정제 등의 형태로 만드는 기능성식품제형센터도 구축된다.
이곳에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국비 176억 원을 투입해 일반·특수제형실과 제형품질검사실, 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원재료 공급센터와 마찬가지로 올해 설계 용역비 10억 원이 편성됐으며 지난 6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센터는 행정절차와 시험가동, 인증절차 등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여기에 청년 식품창업과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시설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식품클러스터 내에 부족한 청년식품창업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허브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내년 신규 국가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 중이다.
국비가 확보되면 내년부터 2023년까지 289억 원이 투입돼 5층 규모의 창업지원Lab과 임대형공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기업지원 시설 구축을 통해 식품클러스터를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로 구축하겠다”며 “더 나아가 농식품산업을 식품벤처와 청년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