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권역별 IT전문가를 배치하는 등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농촌 체험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농산물 공급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우선 시는 올해 3월 공모사업에 선정된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농촌자원을 통한 스마트 공유 경제 체계를 구축한다.
총 사업비 72억 원이 투입되며 2022년까지 4개 분야, 14개 사업이 추진된다.
서동농촌테마공원에 농촌자원공유센터가 조성돼 이를 거점으로 사업단이 활동하며 웅포와 용머리 권역 등 각 권역별로 다양한 문화·생태 자원을 연계한 체험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또한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시의 역점 사업으로 진행 중인 마을전자상거래도 적극 지원한다.
농촌 권역별로 IT 전문가를 배치해 인터넷 판매 컨설팅을 해주고 농가 상품을 오픈마켓 등에 판매할 수 있도록 택배비를 지원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
아울러 농산물 공급체계도 새롭게 구축된다.
집하부터 선별, 포장, 전처리시설까지 갖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가 함열 LED 협동화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83억 5천만 원이 투입되며 오는 9월 부지 매입 등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으로 건립 절차에 돌입한다.
이 밖에도 지역농산물을 지역 내 주요 수요처에 우선 공급하는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푸드플랜도 수립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4월 선도지자체에 선정돼 연구용역비 2천 5백만 원을 확보했으며 6월부터 용역에 착수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말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그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세부 정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민관 협력을 위한 푸드플랜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관련 조례제정 등 추진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며“추진 중인 각종 사업들을 토대로 농가 권역별 활성화와 소득증대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