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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입은 정헌율 ‘인권도시 만들기’ 열정 쏟아

시장직속 다문화 소통창구·인권센터 설치 지시...김수연 "인권도시, 제도적 방안" 촉구

등록일 2019년07월08일 17시1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다문화가족에 대한 부적절한 비유로 난관에 봉착한 정헌율 익산시장이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 삼아 인권 제도화에 더욱 열정을 쏟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8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다문화 가족의 의견수렴을 위한 소통창구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시장 직속으로 논의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정 시장은 “지난 주 직원들과 함께 다문화 인권교육을 받았는데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익산시가 다문화 포용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행정조직 내에 다문화 뿐 만 아니라 장애인, 극빈자 등을 포함하는 소수자 존중을 위한 인권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각 나라의 문화를 중심으로 결집할 수 있도록 유라시아 철도와 연계한 ‘유라시아 다문화 음식거리’ 조성에 대해서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다문화 가족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익산시의 이미지를 탈바꿈하는 긍정적인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발언 중단하라, 의회 내부 압력" 폭로

이와 관련 익산시의회 김수연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시민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기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하며 인권도시 익산을 위한 인권위원회 등 제도적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익산시는 인권 활동가 및 인권에 대한 소양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권위를 빠른 시일 구성해 내실 있게 운영해야 한다”며 “조례에 명시된 인권센터가 지금 당장 어렵다면, 독립되어 있는 ‘인권전담부서’ 부터 설치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5분 발언과 관련해서 그는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어떻게 실현시켜 나갈지 의회에서부터 발 빠르게 고민하고 있던 때, 발언을 중단하라는 일방적 압력이 의회 내부에서 있었다”고 폭로하면서, “정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시민을 위한 행정에 발목 잡은 일 없으며, 시장의 좋고 싫음이 아니라 촛불민심으로 정권을 바꿔낸, 지혜롭고 무서운 익산시민의 또 다른 명령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예의를 다하고 있는 것이다”고 발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누군가 사회적 의제로 만들어 공론을 일으키고 노력하지 않으면 결코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있는데 인권의 제도화가 그것이다”며 “익산시의회는 ‘인권행정’을 만드는 길에 적극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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