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축산 농가들이 2일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축산환경개선을 자정 결의하며 ‘청정축산’과 ‘청정익산’을 위한 결연한 각오를 다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익산군산 축협, 한돈협회 회원농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한돈협회 익산시지부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김동성 지부장이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축산농가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겠다는 실천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후 결의문을 채택하고 참석자들이 익산군산 축협에서부터 북부시장까지 가두행진으로 축산악취 개선에 총력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앞으로 결의문에 따라 축산 농업인들은 축산환경개선을 통한 축산악취 사전차단, 축사 주변 청결관리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등에 적극 노력하고 악취민원 예방을 위한 퇴·액비 저장시설 운영·관리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또한 구제역·AI 예방을 위한 주 1회 축사소독 실시, 가축분뇨 무단방류 금지 등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이번 결의대회는 최근 축산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친환경 축산환경을 조성해 ‘청정축산’, ‘청정익산’의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축산농가 스스로 축산악취 저감에 총력을 다 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올해를 축산악취저감을 위한 원년의 해로 지정하고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약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축산악취저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앞으로 시민들의 쾌적한 주거생활은 물론이고 축산 농가들도 더 이상 축산악취 민원에 시달리지 않고 가축사양 관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악취 저감을 위해 민관이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