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영등시민공원이 올해 하반기까지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도심 속 자연생태놀이터로 탈바꿈된다.
24일 익산시(시장 정헌율)에 따르면 영등시민공원이 환경부 공모사업인‘생태놀이터 조성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돼 이 같이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9천만 원을 포함해 시비 2억1천만 원 등 총 3억 원을 투입된다.
시는 그 동안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했고 오는 7월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8월부터 공사를 착공해 11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놀이터 주변 도심 숲속 자연재료를 활용한 조합놀이대와 미끄럼틀, 구릉지, 통과놀이 등의 친환경 체험형 놀이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아이와 부모가 휴식과 소통을 나눌 수 있도록 나무를 심어 그늘을 조성하고 앉음벽과 화장실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익산시민아카데미‘노리노리팀’등 지역주민들과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5차례 주민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엄마들과 친환경 놀이터를 조성하기 위한 설계를 협의했다.
노리노리팀 한성욱 팀장은“놀이터 사업을 진행하면서 익산시가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했고 민·관이 함께 소통해 사업을 진행한 만큼 결과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공사 착공 전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공사 진행과정에서도 안전에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도심 속 공원 내에 생태놀이터가 조성되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무한한 상상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