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이 위치한 익산 금마지역이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을 통해 활력 있는 역사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되어가고 있다.
익산시는 20일 고도지구로 지정된 금마면의 중심가로인 금마길, 고도길 구간(L=760m)의 고도경관과 가로환경개선을 위한 보차도정비와 전선지중화 사업, 가로변 상가의 간판(약 114개소)을 정비하는 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고도육성사업의 일환인 전선지중화 사업은 금마면의 중심골격인 금마길, 고도길 도로에 전주와 통신선로가 복잡하게 얽혀 고도로써의 미관을 해치고 있어 한전과 KT, 이동통신사 등 8개 업체와 익산시가 공동분담으로 추진됐다.
이 과정에서 시는 전선지중화 계획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그동안 노후화된 도로노면과 인도, 양방향 우수관로 정비, 가로등 설치 등 공공시설물도 모두 재정비했다.
이와 함께 지중화구간 내 가로변 상가의 간판을 백제왕도 고도이미지와 조화로운 디자인을 개발해 전면적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최근에 완료했다.
기존 노후되고 무질서한 간판을 일정한 설치높이와 재료, 고도 특성을 살린 고유의 색채를 적용하고 LED 간접조명 방식 등을 채택해 야간경관 개선은 물론 낮은 전력소모로 사용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 등 1석 2조의 효과를 거뒀다.
시는 금마면 일대가 다양한 가로경관사업으로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경관을 뽐내게 되면서 관광객 증가로 인한 시가지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가로경관개선사업이(전선지중화, 보차도정비, 간판정비등)진행되는 동안 주변상가와 주민이 불편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이해해 잘 마무리 됐다”며“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으로 단계적인 고도사업추진을 통해 천년고도 익산 금마가 활력 있는 역사 문화 도시로 변모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