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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관광산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 '본격화'

백제왕궁 역사관 증축·가상체험관 조성...공공승마시설 구축, 농촌자원 연계 관광 추진

등록일 2019년06월18일 14시2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본격 뛰어든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세계유산을 활용한 체험관과 농촌자원을 연계한 레저시설을 조성하는 등 관광 기반을 대거 확충한다.

 

시는 먼저 지난 2008년 건립된 왕궁리유적전시관을 증축해 백제왕궁 역사관과 가상체험관을 조성한다.

 

왕궁리유적전시관은 건립된 지 10년 이상 지나 노후화돼 정비가 시급하고 지난 2015년 7월 왕궁리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어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과 내부 전시·기획 확충 등의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100억 원(국비 30억 원/ 도·시비 각각 35억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전시공간을 확대하고 수장기능을 보강해 백제왕궁 역사관을 증축한다.

 

여기에 AR과 VR, 홀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관이 추가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세계문화유산을 3차원으로 복원해 관람객들에게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기반을 구축한다.

이달 설계용역 착수에 이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건립 공사를 추진해 2022년 초 개관된다.

 

농촌관광자원을 연계한 레저시설 조성을 통한 관광기반도 구축한다.

 

익산시는 지난해 7월, 정부가 추진하는 말산업특구에 선정됨에 따라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총 사업비 55억 원이 투입되며 용안면 일대 약 3만7천㎡ 부지에 승마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공승마장과 승마길, VR 말산업 체육관, 재활 승마인프라가 구축된다.

 

이를 토대로 용안생태습지 공원과 성당포구 마을 등 인근 관광자원을 활용해 학생과 가족단위 체험관광코스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시는 내년 초까지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1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세계유산과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순환·테마형 시티투어와 매주 주말마다 진행되는 백제왕궁 야간상설공연, 전통시장 야시장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세계유산을 활용한 체험관과 농촌자원을 연계한 레저시설 등 관광 기반을 적극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역사문화와 농촌자원을 활용한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전시와 공연, 체험 등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500만 관광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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