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산하 의과대학 산본병원, 한의과대학 광주한방병원,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 등 3개 병원이 2019년 의·한 협진 시범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각각 우수사례기관 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의·한 협진 시범사업은 진료협력체계를 갖춘 의·한 협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의·한 의료기술 발전 및 의료서비스 향상 등을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의·한 협진 모형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2단계 사업에 참여한 45개 기관을 대상으로 협진 건수와 연구 기여도, 협진 질 향상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사례 부문과 우수기관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지난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원광대 의과대학 산본병원은 강형원(한방신경정신과) 교수가 발표한 ‘치매 의·한 협진 표준임상경로(Critical Pathway) 개발 및 적용 사례 보고’가 우수사례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은 우수사례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원광대 광주한방병원은 의·한 협진 시범사업 우수기관 부문 우수상에 올랐다.
강형원 교수는 “그동안 저희 병원의 장점인 의사∙한의사의 상호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치매 의∙한 협진의 결실을 이룬 것 같아 기쁘고, 함께 참여한 의료진과 병원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다른 질환에 있어서도 의∙한 협진이 더 확대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사업은 협진 모형을 통해 수가 적용 및 대상 질환을 선정해 의·한 협진을 활성화하고, 협진기관 인정기준 등을 마련하는 근거로도 활용될 예정이며, 2016년부터 3단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고, 7월부터 3단계 시범사업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