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이 본격적인 우기 철을 앞두고 호우에 취약한 현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에 나선다.
5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철흥)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40일 동안 호남지역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도로, 하천, 철도 및 건축물 등 호남권 건설현장 가운데 집중호우 등에 취약한 현장 65개소*가 대상이다.
대상 현장은 집중호우에 취약한 터파기, 흙쌓기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 홍수 발생 우려가 있는 하천 제방, 상하수도 굴착공사 등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점검에는 전문성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시설안전공단 직원을 포함한 총 4개 반 11명의 점검인력이 투입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집중호우에 취약한 절개지 및 하천제방 등에 대한 수해위험요인 사전조치 여부, 우기대비 수방대책 수립 여부 및 수방자재 비축현황 등이다.
또한, 최근 건설현장 사고율이 높은 소규모(50억 미만) 현장에 대해서는 가시설물 적정 설치, 지반침하 및 균열, 인접 구조물 보호 조치, 안전·품질관리계획서 적정 수립, 붕괴위험 계측관리 실태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이번 점검은 수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한편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지속적인 안전활동을 통해 호남지역 전 건설현장이 더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