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수도산공원이 자연과 문화, 역사가 결합된 남부권의 복합커뮤니티공간으로 재탄생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장기미집행공원 일몰제를 대비해 시행 중인 민간특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익산시는 29일 동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이 같은 조성계획(안)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수도산공원은 ‘남부권 복합커뮤니티공간 조성’이라는 특징을 토대로 크게 자연과 생태가 어우러진 자연생태공원, 복합문화센터 기능이 포함된 문화중심공원, 주변 교육시설과 익산의 역사를 연계한 체험학습공원 등으로 구성된다.
자연생태공원에는 시민들의 모임과 교류 장소인 수도광장, 아이들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생태학습장, 탄생석 길과 탄생화, 탄생목으로 꾸며질 탄생석 정원 등이 조성된다.
복합커뮤니티 기능을 수행할 문화중심공원에는 숲속어린이집, 도서관 등 교육시설이 들어서며 이를 연계한 문화센터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도복합문화센터, 자연과 함께 하는 테마놀이공간인 백제자연놀이터, 복합문화센터와 연계한 백제광장 등이 조성돼 주민 커뮤니티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된다.
체험학습공원에는 백제역사를 주제로 전통담장, 역사의 길 등을 조성하는 백제정원, 익산의 역사를 공부할 역사박물관, 문화센터가 조성될 백제복합문화센터,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 수도산 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수도전망대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처럼 수도산공원은 다양한 휴식·체험시설과 수목이 더해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숲속 공원으로 조성된다.
수도산공원은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말 토지매입을 시작으로 2022년 준공될 예정이다.
29일 열린 주민설명회에는 토지소유자와 많은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수도산공원에 대한 테마 및 주요 도입시설, 향후 추진일정 등을 설명하고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수도산공원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잘 진행돼 지역주민들의 휴식 및 여가활동을 위한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앞서 시는 지난 22일 전문가, 시의원,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도시공원 민관협의회를 개최해 조성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청취한 주민들의 의견까지 반영해 조성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시민들의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