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도심지역 악취 감시를 위해 선발된 익산시 악취모니터링 요원들이 활동을 본격화한다.
29일 익산시(시장 정헌율)에 따르면 악취모니터링요원은 다음달 1일부터 해당 주거지역의 악취발생 현황을 감시·신고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익산악취24’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악취모니터링 결과를 신고·확인함으로써 행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하절기 야간 악취상황실을 운영하고 심야 및 새벽시간대 순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지만 산단 인근 고층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악취 민원은 해마다 지속되고 있어 실제 인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악취모니터링요원들의 적극적인 감시와 순찰이 필요한 실정이다.
앞서 시는 28일 신재생자원센터 홍보실에서 모니터링 요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악취모니터링요원으로 선발된 시민 50명은 원광보건대학 강공언 교수의‘익산시 악취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하는 강의를 청취하고‘익산악취24’시스템 사용 및 악취 감시를 위한 기본 교육 시간을 가진 뒤 산단 주요 악취배출사업장을 방문했다.
시 관계자는 “내 지역의 적극적인 악취감시 활동이 나아가 익산시의 악취 저감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며“하절기 악취유발 사업장 감시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및 활동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익산 제1·2산단 악취배출시설 신고대상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통해 행정처분은 물론 산단 악취배출사업장의 자체 시설개선 유도로 16개 사업장에서 38억여 원을 투자해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주요 악취민원 유발 사업장인 A업체를 대상으로 노후 방지시설 및 개방형 폐수처리시설에 대한 개선을 유도한 결과 현재 15억 원을 투자해 폐쇄형 방지시설 설치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어 하절기 시설 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산단 악취가 상당 부분 저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악취대책 민관협의회를 운영해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익산악취24’시스템(http://odor.iksan.go.kr)을 통한 시민참여형 신고체계 구축으로 다각적인 악취저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