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꿈나무들의 최대 스포츠축제인 제48회 전국소년체전이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 짓고 28일 폐막했다.
이번 체전은 지난 25일부터 화합·문화·경제·안전체전’을 토대로 특별한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회는 17개 시·도 선수 및 임원 17,200여명이 참석해 주 개최지인 익산시를 중심으로 14개 시·군 49개 경기장에서 36개 종목이 진행됐다.
이번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장애학생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익산 시민들로 구성된 2,019명의 시민서포터즈와 1,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들과 함께 익산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체육회 등 다양한 단체와 기관들이 함께 힘을 모아 도로교통, 개회식 지원, 경기운영, 안전지원 등에 투입돼 원활한 대회 운영에 힘을 보탰다.
특히 소년체전기간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경기 중 관람객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현장에 배치된 의료진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등 모든 단체와 기관들이 체전이 마무리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맡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또한 양대 체전 기간 동안 약 5만 명 이상의 선수와 임원, 방문객이 익산시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 각 경기장은 모든 관중석이 가득 찰 정도로 학부모들의 응원 열기가 뜨거웠으며 지역의 숙박업소는 빈방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음식점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영등동에 위치한 S모텔 사장은“체전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각 시·도 선수단 등으로부터 모든 방이 예약되었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전국대회 유치로 지역경제가 살아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전과 제48회 전국소년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되었다”며“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과 자원봉사자, 경찰, 소방, 공무원 등 모든 관계자분들이 뒤에서 묵묵히 맡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준 덕분이다”고 전했다.
이어“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체전을 기반으로 마련된 스포츠 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익산시가 체육의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