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악취 민원이 급증하는 여름철이 다가오자 "올해는 꼭 악취 없는 여름을 만들어보자"며 일찌감치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여름철, 집중되는 축사 악취 등 고질적인 악취원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7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 같이 강조하며 악취와 관련해 아낌없이 예산을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정 시장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름악취가 본격적으로 쟁점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이미 각 부서별로 나름의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악취배출 농가나 업체에 대한 지원과 압박을 병행하는 것은 물론 농가 등의 의식전환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초미세먼지의 상당 부분이 축산악취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초미세먼지의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며 축산농가 관리에 특별히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축산악취 담당부서인 축산과는 이번 추경에 2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악취저감 지원확대와 함께 강력한 규제를 병행 추진하며 축산악취 저감에 대비하고 있다.
또 이날 회의에서 정헌율 시장은 “최근 환경문제와 관련해 익산시가 언론에 많이 노출되었는데 이런 것들이 도시의 이미지 개선이나 관광 등 많은 분야에서 걸림돌이 될 것이다”고 말하며 “이러한 환경문제의 해결 없이는 도시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정 시장은 그 간 행정의 주도 하에 이루어지던 도시기본계획수립에 시민이 적극 참여하는 시민계획단의 출범으로 시민들에게 ‘내가 사는 도시는 내가 직접 만든다’는 인식과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