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금마 고도(古都)지구 내 이주단지에 조성한 택지 분양이 마무리됨에 따라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27일 전체 25필지 가운데 최근 남아 있던 1필지에 대해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분양이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다.
분양택지 25필지 중 이미 5가구는 한옥주택 준공을 마치고 입주했으며 7가구는 신축 중이다.
또한 공공용지 2필지 중 1필지는 동부권 건강생활센터(보건지소)가 지난해 9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80%로 올해 8월 준공 예정이며 나머지 1필지에 들어서는 금마 시립도서관은 지난 4월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2020년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금마 이주단지는 고도보존육성사업 이주대책의 일환으로 서고도리 일원에 지난 2012년 7월부터 한옥형 주거단지(규모 21,560㎡, 택지 25필지, 공공용지 2필지, 도로, 녹지 등)를 조성하고 택지를 분양해 왔으나 지난해 하반기까지 24필지를 분양하고 1필지는 미분양 상태였다.
그동안 시는 분양 촉진을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옥주택과 담장 보조금 지원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진행해왔다.
한옥 지원 사업은 문화재청에서 한시적(2015~2020년도)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한옥신축 시 총공사비의 2/3, 최대 8천만 원, 한식담장은 총공사비의 2/3, 최대 2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익산시 관계자는“금마 이주단지 택지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1500여년 전 백제인들이 거닐던 고도의 이미지를 조성해 백제왕도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품격 관광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