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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전통시장 주차난 ‘숨통’, 주차환경 대폭 개선

매일시장 21억 투입 주차장 50면 증설, 내년 12월 완공...서동시장 올해 말까지 주차시스템 교체

등록일 2019년05월22일 15시4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주차난에 대한 해법이 마련됐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에서 매일·서동시장 2곳이 주차환경개선사업 분야에 선정됐다.

 

매일·서동시장은 원도심과 익산역 근처라는 교통 편리성 때문에 지역 전통시장 가운데 가장 큰 상권이 형성돼 있지만 편의시설과 주차장 등이 부족해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지난 2009년 31대 규모로 조성된 매일시장 주차장은 인근 중앙시장(70면), 서동시장(40면)과 비교했을 때 턱 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의류특화시장이라는 특성 상 고객들이 시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지만 주차 공간이 협소해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매일시장은 내년 12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국비 12억 6천만 원을 포함해 총 21억 원(시비 8억 4천만 원)을 지원받아 현 주차장 인근 부지 1천 137제곱미터에 주차장 50면을 늘리는 확장공사를 추진한다.

 

오는 7월부터 해당 부지와 지장물에 대한 협의매수에 들어갈 예정이며 설계용역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7월 공사에 착공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동시장은 국비 3천 600만 원을 포함해 총 6천만 원(시비 2천 400만 원)을 지원받아 주차장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교체한다.

 

차단기와 요금 정산시스템, 차량번호 인식기, 주차부스 등의 시설이 전반적으로 교체되면 주차장 이용객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서동시장 주차장은 지난 2013년 51대 규모로 조성됐지만 시장 규모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이중주차는 물론 주차 금지구간까지 주차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전통시장 주차공간이 확보되면 시장 진출입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차환경 개선 등으로 방문객이 증가해 전통시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장 내 주차장 안전관리와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며“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환경을 갖춰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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