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내년도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의 공조는 물론 중앙부처와의 교감에도 전력을 쏟는 등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시는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정치권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중앙부처 핵심간부들과의 잇단 간담회를 통해 국비 확보에 빈틈이 없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해부터 익산시는 2020년 역점 국가예산사업을 발굴하여 올 3월부터는 부처예산 편성단계 시한인 5월말까지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부서 일제출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출장결과를 토대로 국가예산 추진상황보고회를 통해 집중 점검하고 있다.
특히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 논리를 재개발하거나 보강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집중관리 사업으로 30여개를 선정한 익산시는 대상사업들에 대하여 정치권과 공조를 위해 지난달 27일 이춘석 국회의원을 만나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구축사업(300억 원),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산업 육성사업(524억 원) 등을 논의했다.
또한 이달 17일 조배숙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신규사업(557억 원), 왕궁 현업축사 매입사업 및 생태복원사업(1,343억 원), 하수찌꺼기 감량화사업(268억 원) 등의 사업 정당성과 필요성을 공유했다.
21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익산을 지역구와 간담회를 열고 2020년 주요사업으로 백제왕궁 인접국도(1호선) 선형개선사업(700억 원), 익산고도지역 탐방거점 조성사업(214억 원)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행정과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 국가예산 확보 총력에 뜻을 모았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정 시장은 4월부터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 순회활동을 펼친데 이어 이달 20일에는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국가예산의 핵심간부인 제2차관 및 예산실장을 찾아 국가예산사업을 교감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행정일선에서는 전부서 일제출장기간 동안 중앙부처와 국회, 전라북도 등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국소단장 간부는 물론 담당공무원이 총동원돼 부처예산반영에 총력전을 펼쳤다.
정헌율 시장은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해서는 행정력 집중, 정치권 공조, 중앙부처 교감 세 가지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며“원활한 국비 확보를 위해첫 단계인 부처예산편성 과정이 중요한 만큼 부처예산이 기재부로 제출되는 5월말까지 예산안에 지역 현안사업을 포함시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