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재활시설인‘이리자선원’에 다양한 수목으로 꾸며진 정원시설이 조성돼 지역쉼터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익산시는 이리자선원이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생활 속 정원 돌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업 선정에 따라 이리자선원은 3천만 원을 지원받아 시설 내 조성된 숲(3,346㎡)을 생활인과 자원봉사자(원광대학교 간호학과 동아리‘백목련’, 이일여중 학생) 37여명이 참여해 오는 11월까지 22회에 걸쳐 수목관리와 다양한 꽃 식재, 체험활동(목공예 등)으로 정원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실시하는 녹색자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정원은 지역쉼터로 활용된다.
이동수 이리자선원장은“시설 생활인에게 체험활동을 통해 수목관리에 대한 지식습득과 정서적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시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노숙인 재활시설인 이리자선원은 현재 다양한 장애와 질환을 가진 80여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생활인들의 요양과 다양한 재활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사회복귀를 돕는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