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와 익산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이 시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골목정원 조성에 나섰다.
대상지는 원광정보예술고와 모현동 옥창마을 사이 골목길로 이곳은 오래전부터 우범지역으로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민원이 잦았던 곳이다.
이에 따라 문화도시사업단 ‘왕도정원 가꾸기 사업’과 익산경찰서‘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이 만나 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하고 건강한 골목길 조성을 시작했다.
골목정원은 지난달 27일 익산희망연대의‘붓으로 만드는 세상’, 원광대학교 미술동아리‘ 월플라워’, 문화도시사업단 ‘어라하꽃단’등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벽화작업으로 시작됐다.
이어 지난 16일과 17일에는 모현동주민자치위원회, 옥창마을 주민, 익산경찰서, 모현·송학자율방범대, 원광대학교 조경학과,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플랜트 박스에 식물 심기 작업을 함께하고 이를 골목길과 담장 곳곳에 배치해 골목정원을 완성했다.
이번 작업은 지역의 도시경관에 대한 문제점을 시민들의 손으로 해결하고 조성해나가는‘왕도정원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2018년 남부시장의 미니정원 조성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역사문화재과 관계자는“앞으로도 쌈지정원, 마을길 가꾸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주민주도형 작은 정원 만들기를 추진해 우범지역 민원을 해소하고 아름다운 골목정원 등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