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보, 백산성 등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쉼터가 탄생했다.
김철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유진섭 정읍시장은 8일 만석보 쉼터에서 동학농민혁명 단체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 및 쉼터 개장 행사를 가졌다.
익산국토청이 하천환경정비사업에서 발생하는 사토를 활용하여 조성한 만석보 쉼터는 동진강과 정읍천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만석보와 백산성 등의 동학혁명 유적지도 자리 잡고 있다.
향후 쉼터 관리과 운영은 두 기관의 업무협약에 따라 정읍시에서 맡는다.
익산국토청과 정읍시는 만석보쉼터를 인근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등과 연계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만석보 쉼터 언덕 정상에 오르면 만석보 유적지와 백산성 등 동학혁명 유적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정읍천과 동진강이 합류해서 새만금으로 흘러가는 풍경과 인근 평야지대로 떨어지는 석양의 모습도 볼거리다.
이와 함께 내장산에서 정읍천과 동진강을 거쳐 새만금에 이르는 자전거도로 81.6㎞가 내년 말 마무리될 계획이며,
전북 남부권 최대규모의 파크골프장(27홀)도 인근에 조성되어 정규대회 개최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복합쉼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만석보 쉼터는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와 자전거도로, 파크골프장 등과 연계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익산국토청이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는 복합쉼터 조성사업을 앞으로도 생활형 SOC사업과 연계하여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