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올해 기업들의 맞춤형 가공용 쌀 원료곡 생산량을 1만 톤 넘게 공급하는 등 농가들의 안정적 쌀 생산기반을 구축한다.
시는 지난 4월 18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가공용 쌀 생산단지 농업인 교육을 시작으로 2019년도 가공용 쌀 원료곡 1만 2천 톤을 생산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시가 대한민국 대표 식품기업인 CJ에 전량 공급하는 것으로 전년대비 20%(2천 톤) 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시는 재배매뉴얼을 통한 생산단지 재배관리 및 포장심사 등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기업체와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온 결과라고 밝혔다.
연도별 공급현황을 보면 2016년 1,850톤 →2017년 3,700톤 →2018년 10,000톤 →2019년 12,000톤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고품질 원료곡 확보를 위해 익산시는 지역 746명의 농가로 구성된 1,372ha 규모의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원활한 단지조성을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생산한 70톤의 보급종자를 5월 초순까지 농가에게 공급한다.
기업 맞춤형 가공용 쌀 생산단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재배 매뉴얼에 따라 품종지정을 통해 품종혼입을 최소화 하는 것은 물론 땅심을 높이기 위해 볏짚환원을 실시하고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포장심사단을 운영하는 등 고품질 원료곡이 생산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기업체와 신뢰를 구축해 왔고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로 2020년에는 1만 5천 톤으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농가 조직화, 재배·품질관리, 인력, 예산 확보 등에 더욱 노력해 향후 2만 5천 톤 이상 확대 공급해 지역 쌀의 판로 확보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익산시는 CJ뿐만 아니라 즉석밥 시장에 진출예정인 다른 기업과도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등 기업 맞춤형 가공용 쌀을 공급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핵가족화, 고령화, 맞벌이 증가 등 사회트랜드 변화에 따라 매년 증가하는 즉석밥 시장의 원료곡을 선점하여 익산 쌀 소비촉진에 기여하고 성공적인 단지조성 및 기업체와의 상생협력으로 쌀 뿐만 아닌 다른 농산물도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