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기업들의 생산 제품 사용을 권장하는 최소한의 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22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감사담당관에 신고센터 설치를 지시하며 지역 업체 우선계약의 강력 추진의지를 밝혔다.
정 시장은 “지역 업체 우선계약 및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추진에 있어 부서의 자발적인 참여만으로는 놓치는 부분이 발생할 것이다”며 “이를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실질적 보탬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제품 사용을 권장하는 최소한의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신고센터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문화재야행에 이어 지난 주말 왕궁리유적에서 열린 상설공연도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다”며“익산의 야간 관광명소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경예산을 확보해 지속 추진하라”고 말했다.
덧붙여 500만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토요상설공연, 문화예술의 거리, 서동축제 등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와 축제에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정헌율 시장은 연어 프로젝트의 현실화 방안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익산은 KTX익산역, 원광대학교 병원 등 은퇴자 유입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실제 은퇴자 유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민연금 등 기본소득에 더해 추가소득원이 필요하다”며 그 대안으로 “기업유치 시 사전 인력수요를 파악해 은퇴자의 재취업을 유도하고 마을단위로 공동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는 일명 ‘마을연금제도’의 시범 실시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밖에도“도시 열섬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지역의 많은 공원들이 이름도 없이 몇 호 공원 등으로 불려지고 있다”며“시민들이 공원에 애착을 갖고 애용할 수 있도록 주민합의를 거쳐 공원이름 짓기 운동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