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이 16일 오후 익산시 영등동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분향소'를 대학 운영위원 및 행정부서장들과 함께 방문해 헌화·분향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원광대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끝까지 제자들의 탈출을 돕다 희생된 고창석(2000년 체육교육과 졸업), 이해봉(2007년 역사교육과 졸업) 동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5년 5월 사범대학 입구에 추모 식수를 하고, 두 동문에게 특별사회봉사상을 수여했으며, 고창석, 이해봉 강의실을 만들어 선배 교사의 고귀한 뜻과 참교육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체육교육과 동문회는 고창석 동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교정에 추모비를 건립했으며, 체육교육과에서는 고창석 동문 가족이 기탁한 장학금 3,000만원으로 2018년부터 매년 ‘고창석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