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원불교사상연구원은 은덕문화원과 공동으로 18일 제2회 개벽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제2회 포럼은 원불교대학원대학교 김정관(경일) 총장과 ‘원불교와 개벽’을 주제로 대화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서울 은덕문화원에서 열리는 개벽포럼은 한국 사회 각 분야에서 개혁을 넘어 개벽의 이념 실천을 위해 노력해온 인사들의 경험을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촛불혁명 이후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개벽학’으로 정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소장 학자들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개벽파’ 주창에 크게 공감한 김정관 총장은 수운 최제우와 증산 강일순에 이어 후천개벽의 문명세상을 열고자 했던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의 개벽사상을 소개하고, 요즘과 같은 물질개벽 시대에 장차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야 하는지를 수운, 증산, 소태산 사례를 통해 새롭게 제안할 예정이다.
김정관 총장은 1973년에 원불교 교무로 출가한 이후 원불교100년성업회 사무총장과 경남교구장을 역임하고, 현재 원불교 교단 최고 의결기관인 수위단회 중앙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번 2차 포럼은 100여 년 전에 한반도에서 생겨난 자생사상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