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 팔봉동에 위치한 지적 장애인 거주시설인 동그라미(원장 구형선)가 15일 ‘아주 특☆한 장애인의 날’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동그라미에서 기획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팔봉동 28곳 경로당에 라면 48박스와 육포 10박스를 전달하고 부송동 경로당 2곳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장애인의 직업훈련과 취업의 장이 될“오다가다 커피숍”이 정헌율 익산시장과 시의원, 시설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열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자칫 소외된 존재로 인식되기 쉬운 장애인이 수혜자의 입장에서 벗어나서 지역 내 어르신과 함께 하고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고자 기획됐으며 나눔을 실천하며 더불어 사는 평등사회를 소원하는 뜻깊은 행사다.
이밖에도 동그라미에서는 시설원생들이 십시일반 매월 천 원씩 회비를 납부해 2015년부터 지역의 고등학생 10여명에게 총 3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특히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동그라미 플러스에서는 2017년 7월부터 팔봉동 복지센터와 협약을 맺고 지역 저소득층에 매달 육포 10박스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그라미 자치회(대표 김형찬)는“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하며 행사를 준비했으며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로당을 방문하여 뜻깊은 활동을 할수 있어 기쁨과 행복이 넘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덕진 팔봉동장은“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통해 관내 경로당에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서로 상생하는 협력관계를 유지해가겠다”고 말했다.